'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나선 정용진, 5년간 20조 쏜다

입력 2022-05-26 17:09   수정 2022-05-26 17:10


신세계그룹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11조원을 투입하고, 온라인 사업과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20조 투자…오프라인에 11조 투입

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5년간 20조원의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는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와 온라인 사업 확대, 자산개발 및 신규 사업 등 4대 테마(주제)에 집중한다.

우선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11조원을 투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에 3조9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포 리뉴얼(재단장) 등에 1조원을 투자한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와 'W컨셉' 인수 등에 이어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추가 투자가 이뤄진다. 온라인 사업 관련 물류센터 확대와 시스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사업 개발 및 생산 설비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이 분야에 모두 3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자산개발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화성 테마파크 개발을 통해 약 70조원에 이르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약 11만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세계그룹은 아울러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신사업 발굴에도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5년이 신세계그룹의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한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로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그룹뿐 아니라 재계 2위 SK그룹과 4위 LG그룹이 향후 5년간 각각 247조원, 106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 삼성·현대차·롯데·한화그룹이 윤석열 정부 출범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푼 데 이어 주요 그룹이 통 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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